자전거를 좋아해서 자전거를 자주 타고 다녀서
이 다큐멘타리에 관심이 갔다.
뚜르 드 프랑스 꽤 유명한 자전거 대회라 들어본 분도 많이 계시리라 생각된다.
이 대회를 본 경기가 아닌 번외 경기로 한 청년이 도전을 했다고 한다.
그는 암 말기 환자 20대 후반의 청년이다.
다큐멘타리를 보면서 이 사람 어떡해 됐을까 궁금했다.
이런 다큐멘타리를 보면 보통 엔딩 크레딧 전 또는 후에 후기자막이 나온다.
운동은 좋아하던 청년이 암에 걸렸다. 치료를 몇회 해도
전이 되고..... 전이되고..... 를 반복....
그러다 지쳤는지 뭔가를 깨달았는지.... 도저히 치료에만 매달려서는 안 되겠다 싶어
자신을 도와줄 사람들을 모으고 자전거를 가지고 프랑스로 가게된다.
뚜르 드 프랑스 3,500 Km 49일의 여정과 도전
주치의, 현지 가이드 , 메카닉 기술자(자전거 정비) , 촬영팀...
그야말로 잘 정비된 팀이 아닌 급조해서 모이게 된 후원자들과 함께 길고 짧은 길을 떠나게 되고
처음부터 메카닉 담당자가 부상을 당하게되고
가다가 긿을 잃고.... , 예산은 점점 바닥을 보이는데....
어떡해 됐을까...
이 다큐멘타리를 보고 "나도 (제주도 한번 다녀왔으니 이번엔 ) 한번 프랑스 한번(가볼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현지에서 49일을 어떻게 버티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자금도 그렇고... , 전국일주라도 해보는 건 어떨지... 하하하....
자막중에 선수들도 힘들다는 업 힐(Uphill) 구간을 하루만에 완주했다는 글과 긴 업/다운이 반복되어
선수중에 사망한 일도 있다는 구간도 성공했다는 자막을 보고...(사망한 선수의 무덤이 그 구간에 안치되어 있었다.)
저 사람은 목표가 아닌 '의미'로 페달을 밟은 거라서 가능 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밤에 야간 레이스를 하면서 옆에 차량 운전자(가이드 및 예산 지원) 와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울먹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 아래 대사내용은 정확치가 않은 어슴푸레 기억나는데로 작성한 것
주치의 : "잠은 누구든 편안하게 자야한다 라는게 내 생각이다"
- 숙소 문제로 이견이 나오면서, 일부는 밖에서 자야한다 라는 말이 나오자...
"보모님 전에 내가 먼저 가면(죽으면) 안되는데..."
윤혁 : "남산가서 고기 구워 먹자"
영석: "고기는 내가 쏠게(살게) ^^"
.......
윤혁 : "지금 집은 몇시일까?"
영석 : "...한..6시...?"
윤혁 : "흐흐흐...나중에 올라가서 집에 전화 한번 해야겠다"
- 야간 레이스 중 나눴던 대화중에서... , 이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윤혁이 눈물을 보였다고
http://magazine2.movie.daum.net/movie/39737
1,000 여 시간의 러닝타임 영상본 , 편집만 3년 이상... , 첫 감독이 1년 정도 편집 , 그후 시간상 손 때고 제작자분이 3년 이상...
49차 편집 을 최종으로 윤혁씨가 완주 한지 7년 후 극장 개봉...
볼만은 했으나 영상 질 과 연출이랄까.. 편집이랄까... 좀 아쉬웠다.
영상은... 내가 보유중인 미러리스로 촬영해주고 싶을 정도...
특히 야간 장면의 노이즈는 정말.... 좀 놀랬다.
기획과정에서 모 촬영팀이 제의한
허름한 의상에 철제 자전거 사용에 대해서 거부했다고
윤혁씨는 연출된 다큐멘타리를 거절했다고 ^^
업힐 장면에서 윤혁씨가 머라 머라 외치는 부분이 있는데...
성격이 좀 와일드 한 것 같았다. ^^
어쩌면... 힘들어서 그렇게 외쳤는지도 (나라도 그랬을듯...)
2월4일 관람
'영화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멜 깁슨 감독의 <핵소고지>, 괜찮군 ^^ (0) | 2017.02.26 |
---|---|
데인 드한 , <더 큐어> ☆ (0) | 2017.02.17 |
2017년 <컨택트> (0) | 2017.02.10 |
반지의 제왕 확장판을 극장 스크린으로... (0) | 2017.02.10 |
영화 감상기 2편 , "패신저스" 와 "너의이름은" (0) | 2017.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