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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뱃길 을 가보다

 

지난 토요일 , 동현이와 아라뱃길을 가봤다

 

2주 전에 편두통 과 체함 으로 오후늦게 휴대전화를 켰더니 동현이로 부터 온 문자가

한통 왔길레 연락을 거의 안 주던 친구라 왠일로 먼저 연락을 했나 싶어 답신을 보냈더니

별일 없으면 자전거 타러 가자고 했는데 이미 복귀 했다는 답신이었다

 

그 후 양재시민의 숲으로 가던중에 또 문자가 와서 생각과 협의를 하다가

다음날 오전에서야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오후에 다녀왔다

 

아라뱃길을 완전히 갔다고 온것은 아니고 중간쯤 인공 폭고와 바닥이 투명 유리로 되어있어서 아래가

훤히 보이는 하늘공원 부근까지 갔다가 돌아왔는데 ...

 

가는길 내내 햇빛을 받는 길인데다 주변에 볼것 도 별로 없고 평소 음악을 듣다가  동행 라이딩이라

음악을 안 듣고 타서 그런지 가는 길 내내 지루했다 ^^;

직선 길도 많고 , 타고 가는데 왠지 재미가 안 느껴진다 - -; 

 

동현이 자전거가 바퀴 얇은 로드 고 내가 타는 자전거는 산악 자전거 인 MTB 라 동현이가 선두일 때는

내가 동현이 뒤를 따라가기가 살짝 버거웠다 - -; 반면 동현이는 내 속도를 맞춰야 하기에 설렁 설렁 ...  ^^

 

그래도 서로 속도 맞춰 가며 재미있게 탔고 오랜만에 얘기도 나누고 좋았다

중간에  ... , 아니 초입에 편의점이 하나 있어서 편의점에서 물 보급 해서 잠시 쉬며 물도 마시고

자전거 얘기도 하고 에피소드 얘기도 하며 조심 조심 타고 왔다

동현이가 다음에 나랑 타면 집에서 먼지먹고 있는 MTB 갖고 와야겠다고 한다

타고있는 로드 로 나랑 달리면 하루종일 타고 다닐 수 있겠다고 하면서 ^^;

(나랑 달리면 체력이 안 떨어지나보다 크크~ )

 

가던길에 동현이도 몇번 안 와본 길 이었는지 한 번 길을 잘못 들어서서 돌아가기도 했다

그 길이 ... 자칫 잘못하면 강으로 빠질 위험성이 있더라 - -; 

 

그날 나는 평일 최장거리 인 70 여 Km 기록을 세웠다 동현이는 늘상 운동 하는 거리(약 100 Km )이고 ^^

동현이는 클릿을 신었고 나는 그냥 평 페달 에다 캐쥬얼 또는 트레이닝 복

동현이는 웬만큼 챙겨입은 복장 이다

 

돌아오면서 신도림 부근 신정교 에서 다음을 기약하며 서로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