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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Gary Moore(게리 무어) 최초 공연 .... 손가락 놀림이 어찌 저럴수 있을까..?

외계인주스 2010. 5. 1. 00:07

장시간 비행 여행을 하면 심장에 무리가 올수 있다는 희귀병 때문에 해외 공연은

일체 없었던 블루스 기타리스트 게리 무어...


그가 서울에 왔다!!  웬일일까..? 심장 수술이라도 한걸까..? ^^;;


많이 좋아하지는 않고 그런데로 들어왔던 아티스트이고 밥디런 보다는 좀더 내 취향에 맞는지라 가게 됐다

공연은 오프닝 밴드 나 게스트 없이 바로 본공연으로 들어갔지만...

역시나 잘 안들었던지 아는곡이 별로 없다 ^^

하지만 블루스 음악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다고 본다 ^^


천안함 추모곡으로 국내에 많이 알려진 "스틸 갓 더 블루스" 를 들려줬다

전주가 흐르자....관객들의 함성이 무척이나 컷다

근데... 보니 외국인 치고는 키가 좀 작더라 ^^ 

10분, 5분여 정도 되는듯한 블루스 연주 음악도 연주해주고..1시간 여 지난것 같은데 

갑자기 퇴장을 한다 , 시계를 보니 1시간 반이나 지났더라...


뒤에 어느 한분이 갑자기 "위 원 모" 를 외친다 , 김건모도 아니고 위원모는 뭘까....

영어로 "We Want Moore" 였던거다 ^^  근데 그걸또 관객들이 따라 외친다

"위 원 무어! 위 원 무어!" 


다시 무대로 돌아와 몇곡 들려주는 게리 무어 밴드

그러더니 또 퇴장 , 다시 관객들의 "위 원 무어!"

또 다시 등장 ^^  풉- 재미있다 , 허나 그게 마지막 무대였다


멘트는 다음에 또 온다고 하는데.... 과연..... 심장 튼튼하게 만들고 오시던가 ^^

좋았다 블루스 음악을 한껏 느낄수 있는 공연이었다  한때는 그의 연주에 넋을 잃고 보기도 했다


관객층은 ...젊은층보다는 역시 장년층분들이 많았다

뒤에 어떤분이 봤는지 "어! 신동엽 왔다... 그리고.... 이윤석도 왔네 어! 신해철도 왔다, 맨 앞에 앉아있네" 


아쉬운것은... 사운드...(니미랄... 신경좀 쓰지..노이즈에 하울링이 몇번이냐..)

입장전에 기념으로 옷이나 살까 하고 돌아다녀보니... c.d 밖에 안팔더라... 2장사왔다


카메라는 안갖어가고 그냥 그의 연주모습과 음악만 즐기고 왔다